도호쿠 대학: 정준하
안녕하세요 2024학년도 1년 동안 도호쿠대학 법학부에서 교환유학을 한 19학번 정준하입니다. 도호쿠대학 유학에 관심있으신 후배님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센다이시 도호쿠 대학은 미야기현 센다이시라는 한국사람에게는 다소 생소한 지역에 위치해 있습니다만, 일본 국내에서는 꽤 큰 도시로 알려져 있습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지방 광역시쯤 될 것 같네요. 인천에서 센다이까지는 매일 아시아나가 직항을 운항중이기 때문에 비행기 교통은 편리합니다. 도쿄를 들리는 것 보다는 직항을 추천합니다. 재류카드의 경우에도 차후에 구약소에 방문하면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굳이 도쿄를 들릴 필요는 없습니다. 센다이라는 도시는 적당한 크기고 아주 도시도, 아주 시골도 아니지만 서울에서만 지내보신 분들이라면 생각보다 작은 도시일 것 같습니다. 그래도 꼭 있어야 할 브랜드들이나 상점은 있기 때문에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도호쿠 대학 도호쿠대는 일본의 명문 국립대학인 구제국 대학 중 하나로 일본인 학부생 친구들이 꽤 똑똑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또, 학교에 대한 애교심도 강하기 때문에 지내는 동안 도호쿠대생이라는 소속감이 생겨서 저는 개인적으로 학교를 좋아했습니다. 수업 학교에서 개강 전날쯤에 법학부 교무계에서 ot가 있으니 참석해달라고 연락이 올 것 입니다. 가면 이것 저것 수강신청 방법과 보험 등 생활전반에 필요한 서류작성을 도와주실 것입니다. 교무계에서 시키는 대로만 하면 되니 이것 역시 너무 걱정할 것 없습니다. 법학부 특별청강생의 경우 전 과목에 걸쳐 듣고 싶은 수업을 아무거나 다 들을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도호쿠 대학 카와우치 캠퍼스에서 이루어지는 수업은 크게 전문수업(학부수업), 전학수업(교양수업)으로 나뉘어 집니다. 일본어를 어느 수준 이상 잘하시는게 아니라면 우선 전학수업을 듣는 것을 추천합니다. 특히,국제공수수업이라는 다문화PBL수업들이 10개 이상 매학기 열리기 때문에 이 수업을 가장 추천합니다. 이 수업의 경우 유학생 절반 일본인 학생 절반 정도 섞여서 듣는 수업인데, 자신의 일본어 레벨에 맞게 선택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저의 경우도 이 수업을 많이 들었습니다. PBL의 경우에는 스에마츠 선생님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지구를 보다’ 수업이 가장 기억이 남습니다. 또, pbl 수업은 기본 토론과 팀플 발표 위주의 수업이기 때문에 일본인 친구 사귀기도 좋습니다. 혹시 학부수업도 들어보고 싶으신 분은 교육학부의 하세가와 선생님의 발달심리학강의를 추천합니다. 내용도 쉽고 선생님께서도 그렇게 어려운 일본어를 사용하시지 않습니다. 다만, 법학부의 학부수업은 굉장히 어렵기 때문에 일본인 법학부 친구들도 타학과 수업을 듣는 것을 추천했습니다. 동아리 4월 개강에 맞춰 캠퍼스 곳곳에서 동아리 홍보가 시작됩니다. 서클이나 부활동을 해보고 싶으신 분들은 4월 입단을 추천합니다. 2학기에 들어가는 것도 가능하나,대부분 1학기에 마감되는 곳이 많기 때문에, 5월 전에는 들어가는 것이 좋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도예서클을 들어서 활동했습니다. 될수록 많은 경험을 하는 것을 추천하기 때문에 가능하면 동아리도 하시는 게 좋습니다. 기숙사 보통 유학생들이 입실하는 도호쿠대학의 기숙사는 유니버시티 하우스 산조,카타히라,아오바야마 세 곳으로 알고 있는데 아마, 매학기 상황에 따라 모집하는 기숙사가 달라질 것 입니다. 제가 살던 곳은 유니버시티 하우스 산조3 입니다만, 가장 방이 넓다는 장점이 있었지만, 건물 자체가 부실해서 겨울철에는 많이 추웠습니다.또, 산조라는 지역이 많이 외진 곳 이기에 들어갈 수 있다면 UH카타히라를 가장 추천합니다. UH아오바야마는 지하철이 연결되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주변에 편의점 한개가 전부라 인프라가 부족하다고 합니다. 카타히라를 들어갈 수 없다면 유니버시티 하우스 산조2를 추천합니다. 가장 아파트처럼 생겼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기숙사에 들어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의 일본 생활 중 가장 친한 친구들은 전부 같은 층을 공유한 기숙사 룸메이트들이었기 때문에 친구만들기에도 좋고 무언가 모르는 것이 반드시 생길텐데, 바로 물어볼 수 있는 일본인과 동거하는 것이 여러모로 좋을 것입니다. 생활전반 식비와 식자재비는 그리 비싸지 않습니다 전반적으로 한국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uber eats나 wolt등을 이용해서 배달을 시킬 때는 한국보다 비싸지만 만들어 먹는다면 식비를 감당하실 수 있으실 것 입니다. 시내에 갈 일이 있다면 미츠코시백화점 앞의 교무슈퍼에서 싸게 식자재를 대량으로 구입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또, 교통비가 살인적이기 때문에 자전거를 하나 사는 것을 추천합니다. 중고 자전거 가게를 찾으시면 10만원 전후로 구매하실 수 있으실 것 입니다. 산조 기숙사에서 카와우치 캠퍼스까지 자전거로 15분 가량, 도보 40분 정도이기 때문에 자전거의 유무가 삶의 질에 많은 영향을 끼칩니다. 금전적 여유가 된다면 전기자전거를 사세요. 생각보다 통학길의 언덕이 심합니다. 놀거리 센다이 시내는 모든 것이 한 군데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에 시내만 나간다면 금방 걸어다니기 쉽습니다. 회식이나 놀고 싶을 때에는 우리나라의 유흥가와 비슷한 고쿠분초가 있습니다. 아케이드를 중심으로 각종 상가,쇼핑,식당들이 모여 있기 때문에 친구들과 놀러 가기도 좋습니다. 시내를 벗어나서 놀러가고 싶을 때에는 근교에 마츠시마 혹은 아키우 온천등이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인근 야마가타현의 긴잔온천거리에 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자동차로 한시간 반 정도 소요됩니다만 센다이 생활 중 최고의 여행지였습니다. 그 외 지금까지 생각나는 대로 써봤습니다만 글이 횡설수설이 된 것 같네요. 한 가지 드리고 싶은 말은 1년간의 유학생활은 제 20대 생활 중 최고의 경험 중 하나였으며 유학을 다녀온 것을 절대로 후회하지 않는다는 점 입니다. 유학을 가야하나 말아야하나 혹은 도호쿠대학에 가야하나 하는 고민을 하는 후배님들이 계시다면 너무 고민하지 말고 가셔도 될 것이라는 말을 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센다이에서 인생 최초로 외국인 친구들도 사겼고 서울에만 있었다면 상상도 못해봤을 경험도 많이 가능했습니다. 그렇기에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마시고 다녀오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혹시 더 궁금하거나 질문이 있으시다면 이메일 cookie8185@naver.com 혹은 인스타그램 jfrmmay 로 연락주시면 아는 한 답변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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